MI뉴스 | 드디어 초등학교에서 반 편성을...

[해남=뉴스웨이 신영삼 기자]전남 해남동초등학교 6학년이 다중지능 검사 결과에 따라 성향이 비슷한 학생들끼리 반편성을 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어 결과가 기대된다.

▲ 해남동초등학교 언어반

이 학교의 다중지능이론에 따른 반편성은 자기의 관심사가 있는 것들에 흥미를 갖고 개발해 나가면 다른 지능들도 성장해 나가며 결국 학력이 신장된다는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을 바탕으로 편성한 것이다.

이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 지난 2월 28일에는 광주교육대학 황윤환 교수를 초청해 2시간 동안 다중지능이론 연수를 실시했다.

황 교수는 “피아제가 주로 좌뇌에 대한 연구를 했다면 가드너는 피아제의 연구를 바탕으로 좌뇌와 우뇌를 연결시킨 연구를 한 결과 다중지능이론을 완성했다”며, “해남동의 class community는 ‘우리끼리’라는 학급 편성을 통해 학력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해남동초등학교 6학년은 언어적지능, 논리 수학적 지능, 신체 운동적 지능, 음악적 지능, 공간적 지능, 대인관계지능, 자기이해 지능, 자연탐구 지능에 따라 반편성을 했으며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시도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다중지능이란 인간의 지능을 일반 지능이라는 한 가지 요인만으로 이해하기보다는 실제 상황에 필요한 복합적인 기술과 여러 가지 개념을 융합한 ‘다지능’으로 이해하는 것이며 가드너(Gardner)가 제시한 인간의 지능은 음악적 지능, 신체-운동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언어적 지능, 공간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이해 지능, 자연탐구 지능 등 8개의 지능으로 구분했다.

신영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