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수기 | 체험수기...

직업에 대한 답답한 갈증으로 검사를 받게되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지금 나의 나이에.. (28) 이것을 하는 것이 유난스러울까봐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나는 정말 나를 모르겠는데, 혼자서 아무리 생각해도 나라는 존재를 잘 모르겠고, 내가 뭘 잘하는지, 뭘 못하는지, 답답한 갈증이 너무나 커서 무턱되고 앞뒤분별없이 한건 아닐까 하는... 그런데 검사를 하고, 상담을 받고 난 후, 누군가에게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그 부분을. 펑 ~ 하고 터뜨려주신것 같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훌쩍 거렸네요. 회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업을 바꾸고 싶단 생각이 간절했었는데, 제가 무엇에 역량이 있고, 없고가 뚜렷히 보인 상담이었습니다. 뭔가. 저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같아 좋은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딱딱하지 않게 설명해주셔서, 그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나 싶을 정도로 유쾌하고 유익했습니다.